【시카고】 “빈혈치료를 받지 않은 당뇨병과 만성신장질환이 합병된 환자는 빈혈이 없는 환자에 비해 첫번째 입원위험과 심혈관질환(CVD) 관련 첫번째 입원위험이 각각 2.11배, 2.21배 높아진다”고 Analysis Group(캐나다·몬트리올) 패트릭 르페브르(Patrick Lefebvre) 씨가 제67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

르페브르 씨는 미국내 각종 의료보험에 가입한 2,500만명 이상의 통합 의료정보서비스를 통해 2001년 1월∼05년 12월에 수집한 708명의 증상과 임상검사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원인 대부분 CVD 관련

대상은 당뇨병으로 진단되고 이미 만성신장질환으로 2회 이상 사구체여과치(GFR)가 60mL/min/1.73㎡이하로 낮아졌거나 임상검사에서 2회 이상 헤모글로빈(Hb)치 검사에서 2개 이상의 증상(90일 기간내)을 가진 환자였다.

암이나 루푸스 합병, 장기이식자, 화학요법이나 빈혈치료를 받은 사람은 제외됐다.

후향적 오픈·코호트법을 이용하여 환자의 관찰 기간을 빈혈(Hb<11g/dL)과 비빈혈로 나누었다.

입원을 모든 입원과 최초 입원까지의 기간으로 정의하고, 빈혈로 인한 입원 발생률(입원횟수/관찰인년)을 비교했다.

전체 입원발생률은 빈혈 미치료 기간과 비빈혈 기간에서 각각 139.4, 55.2/100명년으로 나타났다(발생률 차이 84.2, 발생률비 2.53, P<0.001). 첫번째 입원발생률의 비교에서도 빈혈 미치료군에서의 입원위험은 비빈혈의 2.11배로 유의하게 증가했다(P<0.001).

특히 입원 대부분은 CVD와 관련했다. 미치료 빈혈은 비빈혈에 비해 CVD에서의 전체 입원과 CVD에서의 첫번째 입원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각각 2.45배(P<0.001), 2.21배(P<0.001).

데이터를 시험시작 전의 연령, 성별, GFR, CVD에 관련한 입원 경험, 고혈압 기왕력 등의 변수를 조정해 재분석해도 동일한 결과를 얻어져 미치료 빈혈은 입원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확실해졌다.

이번 연구는 Ortho Biotech Clinical Affairs의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