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4인테그린에 대한 인간화 단클론항체인 natalizumab이 활동성 만성 크론병 환자의 완화에 유용하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구미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Gastroenterology(Targan SR, et al. 2007; 132: 1672-1683에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는 C반응성 단백질(CRP)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 중등증∼중증의 활동성 크론병 환자 509명을 0, 4, 8주째에 natalizumab 300mg을 정주하는 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베이스라인시에 비해 8주째의 크론병 활동지수(CDAI)가 70점 이상 낮아졌으며, 그 상태가 12주째까지 유지되는 비율은 natalizumab군 48%, 위약군 32%로 유의차가 나타났다(P<0.001).

CDAI 150점 미만의 완화를 유지하는 비율은 natalizumab군 26%, 위약군 16%(P=0.002), 4주째의 효과율은 natalizumab군 51%, 위약군 37%였다(P=0.001).
또한 natalizumab군에서는 이후 평가에서도 효과율이 유의하게 높았고(P<0.001), 4, 8, 12주째의 완화율도 유의하게 높았다(P≤0.009). 부작용의 빈도와 종류는 양쪽군 모두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