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미국의 의료제도는 질환과 의학적개입이라는 전통적 모델에서 건강유지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모델로 바꿔야 한다.”

의료제도의 초점에 패러다임 쉬프트(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모리대학 예측의학 이니셔티브(Emory Predictive Health Initiative;EPHI) 부주임인 인류학 미첼 람플(Michelle Lampl) 교수는 “‘의료란 질환이나 외상에 대한 개입’이라는 관념은 예측의학은 각 질환의 예측에만 관여한다는 관념과 더불어 우리 문화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하고  “근본적고도 혁명적인 패러다임의 변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부문 횡단연구 변혁 목표로

소아 발육기(growth spurts)를 기록한 연구로 유명한 람플 교수는 EPHI가 새로운 건강 모델을 창조해 의료 미래를 바꾸려는 대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생물과학 도구를 이용하여 위험을 판정, 측정하여 건강에서 어느정도 벗어났는지를 판정함으로써 건강을 촉진시키고 나빠지기 전에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것이다.”

EPHI는 학제적 연구의 핵심과 임상시험의 기반을 결합시켜 건강유지를 위한 진단, 질환위험, 건강상태에 관한 새로운 예측 바이오마커의 탐색을 목표로 한다.

이 이니셔티브의 일부로 이 대학은 새로운 헬스 디스커버리 앤드 웰빙 보건센터 건설에 착수했다. 개념적으로도 건축학적으로도 독특하고 혁신적인 이 시설은 애틀랜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조지아공대 시스템생물학프로그램과 에모리대학 월리스 콜터 생물의학공학부, 인간유전학·컴퓨터생명과학 프로그램의 전문 능력이 집약돼 있다.

아울러 민족학, 행동과학, 의료경제학, 기타 여러 대학의 전문능력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