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요세관결석에 대한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을 받은 환자에게 α차단제인 탐슬로신(tamsulosin)을 투여하면 큰 결석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높아진다고 인도 연구팀이 Journal of Urology(Bhagat SK, et al. 2007; 177: 2185-2188)에 발표했다.

대상은 단발성 신장결석 또는 요세관결석 때문에 ESWL를 받은 58명. 탐슬로신 1일 0.4mg 투여군(29명)과 위약 투여군(29명)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결석이 배출될 때까지 매일 투여했다(최장 30일간).

또한 경구진통제로 염산 덱스트로프로폭시펜(dextropropoxyphene)과 아세트아미노펜을 필요시에 사용했다. 양쪽군의 연령, 결석 크기와 위치에 유의차는 없었다.
결석 배출률은 탐슬로신군 96.6%(28명), 위약군 79.3%(23명)로 유의차가 나타났다(P=0.04).

탐슬로신의 투여는 큰 결석(11∼24 mm)을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었으며 위약군에 비해 배출률이 유의하게 높았다(P=0.03). 한편, 작은 결석(6∼10 mm)의 배출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진통제 평균 투여량에 유의차는 없었지만 탐슬로신군에서 적은 경향을 보였다. 파괴된 결석이 세뇨관을 막는 현상은 탐슬로신군에서는 자연적으로 해소됐지만, 위약군에서는 8명 중 2명이 개입 처치를 필요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