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스타틴계 약제를 이용한 지질치료는 관상동맥 플라크를 변화시켜 심혈관질환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대학 내과 순환기내과 히라야마 아츠시(平山篤志)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아토르바스타틴을 투여하면 플라크의 안정화와 퇴축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혈관내시경과 혈관내초음파(IVUS) 연구에서 확인, 미국심장병학회(ACC 2007)에서 발표했다.
28주 지나도 플라크 축소

대상은 LDL 콜레스테롤(LDL-C)이 120mg/dL를 넘어 혈관내시경으로 색조 등급이 2이상인 황색 플라크를 보인 20∼75세 관상동맥질환자.

아토르바스타틴 1일 10∼20mg을 투여하고 투여 전, 28주 후, 80주 후에 IVUS와 혈관내시경을 시행했다. 황색 플라크는 약한 플라크로 색조 등급(0~5의 6단계 평가)이 높아질 수록(농도가 진할수록) 더 약하다.

그 결과, 아토르바스타틴을 80주 이상 투여받은 39명 중 29명에 28주, 80주에 IVUS, 혈관내시경을 시행했다.

혈중 지질은 28주 후 총콜레스테롤이 평균 28.5% 저하, LDL-C가 평균 40.1%저하, HDL 콜레스테롤(HDL-C)이 평균 20.6% 증가했으며 80주 후에도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플라크의 색조 등급는 투여 전에 평균 1.5였지만, 28주 후에는 평균 1.1(P<0.001), 80주 후에는 평균 1.2(P<0.001)로 낮아졌다.

IVUS로 평가한 플라크 크기는 28주 후에 평균 9.4%감소(P<0.001), 80주 후에는 평균 18.9% 감소했다(P<0.001, 투여 전과 28주 후와 비교). 플라크의 색조는 28주 후까지만 낮아졌지만 크기는 그 이후에도 더욱 감소했다.

이상의 결과를 근거로 히라야마 교수는 “아토르바스타틴을 이용한 지질 저하 치료가 플라크의 안정화와 퇴축을 가져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토르바스타틴은 이러한 작용을 통해 관상동맥 이벤트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