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개발도상국의 경우 유아에게 정기적으로 폐렴구균백신을 예방접종하면 사망률이 줄어들며 비용 효과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Lancet(2007; 369: 389-396)에 발표됐다.

연 사망자 26만여명 막아

연구결과를 발표한 뉴저지의과치과대학(UMDNJ) 예방의학·지역보건 아누슈아 신바(Anushua Sinha) 박사는 백신과 예방접종을 위한 세계적 동맹(GAVI)의 원조 기준에 맞는 72개국의 생후 6, 10, 14주 유아를 대상으로 폐렴구균의 예방 접종으로 예상되는 편리성과 이익, 비용 및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분석 모델을 만들었다.

박사팀은 3~29개월된 유아에 백신을 예방접종하지 않을 경우 연간 38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폐렴구균 백신을 예방 접종하면 연간 26만 2,000명(7%)의 사망을 막을 수 있으며 연간 830만 명의 장애조정 생존연수(DALY;Disability-Adjusted Life Years)가 예방된다고 계획됐었다.

DALY는 건강한 상태에서 살아가는 시간이 얼마나 상실됐는지를 나타내는 단위다. 박사는 72개국의 예방접종률이 100%가 될 경우 매년 40만 7,000명의 유아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국제적인 백신의 비용은 1회 접종 당 5달러로 총 비용은 8억 3,800만 달러가 되며, DALY 당 100달러가 절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