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성추간판(intervertebral disk)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신선동결 동종복합 추간판 이식이 유망하다고 중국 연구팀이 Lancet(Ruan D, et al. 2007; 369: 993-999)에 발표했다.

변성성추간판질환에 대한 척추고정술을 하는 경우 인접한 추골의 추간판을 빠르게 변성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인공추간판 치환술도 실시되고 있지만, 결과는 일정하지 않은게 흠.

연구팀은 영장류 모델을 이용해 추간판이식(자가이식편, 신선 동종 이식편, 신선동결 동종이식편) 연구를 하면서 척추의 가동성과 안정성 유지에 일정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에 보고된 것은 경추 추간판 허니아 5명(평균 47세)으로 추간판 절제 후 신선동결 동종복합 추간판을 이식받았다. 대상자 모두 수술 후 3개월까지는 이식된 추간판과 척추체종판(vertebral end plate)의 결합상태가 양호했다.

5년간의 추적 결과, 대상자 전원은 신경증상이 수술 전보다 개선됐다. 면역반응도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이식추간판의 탈출은 없었지만 약간의 변성이 나타났다.

최종 추적시 4명은 신체 앞뒤 방향으로 7~11.3의 가동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수술 후 5년째 실시한 MRI에서 2명의 이식추간판에서 수분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팀은 “치료법을 개량하면 이러한 이식은 변성성 추간판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