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밖에서 심장이 정지된 환자에는 심장마사지(흉골압박)만으로도 심폐소생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Lancet(SOS-KANTO study group. Lancet 2007; 369: 920-926)에 발표됐다.

SOS-KANTO(Survey of Survivors after Out-of- Hospital Cardiac Arrest in Kanto region of Japan)라는 전향적 관찰연구에서는 원외에서 심장이 정지된 환자에 대한 구명처치(흉골압박만 실시한 CPR 또는 통상적인 CPR)와 심장정지 후 1개월까지의 신경학적 예후의 관계를 비교했다.

분석대상은 원외에서 심장이 정지된 성인증례 4,068명. 이 중 439명(11%)에는 흉골압박만 실시한 CPR이, 712명(18%)에는 통상적인 CPR이 실시됐다.

그 결과, 실시된 방법에 상관없이 현장에서 CPR를 받은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는 받지 못한 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좋았다(5.0% 대 2.2%, P<0.0001). 그 중에서도 흉골압박만 실시하는 CPR을 받은 군은 통상적인 CPR을 받은 군보다 무호흡환자, 제세동적응환자, 심장정지 후 4분 이내인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가 매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