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앨라배마대학 캘러한안재단(Callahan Eye Foundation)병원 존 메이슨(John O. Mason)교수는 고용량의 영양보조식품 β카로틴, 비타민C, 아연, 동, 루테인, 제아크산틴(루테인의 이성체)이 건조형 노인황반변성(DAMD)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미국안과학회(AAO)에서 발표했다.

3개월 후 증상 개선

메이슨 교수팀은 DAMD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적 대조시험에서 미국내 주요 실명원인인 진행성 DAMD에 대한 비타민 복합물의 결과를 검토했다.

교수팀은 비타민A 100 IU, 비타민C 125mg, 비타민E 100 IU, 아연55mg, 동 2mg, 루테인 10mg, 제아크산틴 440mg을 포함한 고용량의 영양보조식품을 매일 섭취하는 군(10명)과 비섭취군(10명)을 비교했다.

황반의 종합적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서 다초점성 망막전도를 시험시작 때와 비타민 보조식품를 섭취한지 2개월 후에 이용했다. 아울러 양쪽 군의 시력도 시험시작 때와 추적관찰 기간 중에 기록했다.

그 결과, 보조식품 섭취군의 망막전도는 3개월간 추적관찰 후 통계학적으로 크게 개선됐지만, 대조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더욱이 섭취군의 시력은 3개월간의 추적진료 후에 중앙치인 3.1문자개선을 보인데 반해 대조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교수팀은 “환자를 피로하게 만들고 시력과 QOL을 떨어트리는 이 질환의 진행을 영양보조식품으로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대되지만 상당히 예비적인 내용인데다 비타민 혼합물 속의 어떤 구성요소가 효과를 가져오는지는 해명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Macular Health사로부터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