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으로 진단받을 당시 고도비만인 환자는 재발위험과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다고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11월 15일호에 발표했다.

비만은 대장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비만이 대장암환자의 예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1989년 7월∼94년 2월 National Surgical Adjuvant Breast and Bowel Project 무작위 시험에 참가한 Dukes(대장암 국제분류법) B(암이 대장암에만 있는 경우), C(림프절까지 전이된 경우)인 대장암환자 4,288명을 대상으로 했다. 추적기간(중앙치)은 11.2년이다.

대장암 진단 당시 비만 지표인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인 고도비만군은 정상체중군(BMI 18.5∼24.9㎏/㎡)에 비해 재발 또는 2차암 위험이 높았다[해저드비(HR) 1.38].

사망률은 정상체중군에 비해 고도비만군과 체중이 적은 군(BMI 18㎏/㎡미만)에서 높았다(HR는 각각 1.28, 1.49). 또한 정상체중군에 비해 체중이 적은 군에서는 대장암 외에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았으며(HR 2.23), 고도비만에서는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았다(HR 1.36).

연구팀은 “비만과 대장암 재발위험의 관련성, 체중감소나 관련 치료가 예후를 개선시킬지에 대해서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Dignam JJ, et al. J Natl Cancer Inst 2006; 98: 1647-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