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스트레스는 인지장애(치매)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미국 Women’s Health Study에서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E를 장기간 복용해도 인지기능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는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12월 11/25일 호에 발표됐다.

Women’s Health Study는 건강한 미국인 여성 약 4만명을 대상으로 1992~95년에 시작된 비타민 E 복용(α-도코페롤 600 IU/격일)과 위약군을 비교한 이중맹검시험.

98년부터 65세 이상 여성 6,377명이 인지기능 서브스터디에 참가하여 2년마다 전화로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3종류의 테스트(종합 인지력, 언어 기억력, 카테고리 유창성)를 받았다. 주요 평가항목은 3개 테스트 항목의 평균 득점이다.

결과적으로, 첫번째 평가시(무작위 분류 후 5.6년) 및 최종 평가시(9.6년간의 치료) 모두 비타민 E군과 위약군에 득점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평균 인지기능의 시간적 변화에 관한 득점 역시 양쪽 군에서 비슷했다. 위약군에 비해 비타민 E군의 득점이 실질적으로 낮아지는 상대적 위험은 0.92였다.

Kang JH, et al. Arch Intern Med 2006; 166: 2462-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