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질환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가 British Medical Journal(2006;2006;333:1143-1145) 에 보고됐다.

호주 프린세스·알렉산드라병원 항위 탕(Hangwi Tang) 교수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의 증례 보고에 게재된 26명의 환자에 대해 정식 진단을 모르는 의사가 증상에 근거하여 인터넷 검색한 결과, 15증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었다.

탕 교수는 NEJM에 게재된 진단이 까다로운 26증례에 대해 인터넷 검색의 유용성을 평가했다.

정확한 병명을 모르는 의사가 환자차트에 기술된 증상을 기본으로 하여 그 병에 특이적이라고 생각되는 검색어를 3∼5개 선택 인터넷(구글)을 사용해 검색해 보았다.

얻어진 정보를 기본으로 가장 유력한 병명 또는 증상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상위 3가지 병명을 선택해 기록하고 그 중 정확한 해석이 들어있는지를 판정한 결과, 15증례(58%)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 인터넷 검색이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은 보다 특징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에서  유용하지만 일반적인 증상을 보이는 복잡한 질환이나 자궁내막증 등의 일반적인 질환은 정확히 진단하지는 못했다.

또한 검색 효과와 얻어진 정보의 유용성은 검색자가 갖고 있는 지식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어 선택과 검색 결과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게 교수팀의 설명이다.

연구자들은 현재 베타판이 공개되어 있는 학술 논문 검색용 써치엔진 ‘Google Scholar’(http://scholar.google.com/)가 이러한 검색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