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합병된 증식망막증을 치료하는데는 혈관내피증식인자(VEGF)의 항체인 혈관신생 억제제 베바시주맙(상품명;아바스틴, 로슈)가 효과적이라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망막증연구소팀이 Ophthalmology 10월 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증식당뇨병망막증에 의해 망막이나 홍채에 신생혈관이 발생한 32명의 초자체내에 베바시주맙을 6.2㎍~1.25mg 주입하고 형광 안저조영을 통해 형광색소누출의 변화를 중심으로 검토했다.

초자체내로 베바시주맙을 주입했을 경우 눈이나 전신에 확실한 유해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형광안저조영으로 신생혈관이 확인된 44개 안 전체에서 주입 후 1주 이내에 신생혈관으로부터의 누출이 완전(또는 부분적)으로 감소했다.

시신경 유두의 신생혈관의 누출은 26개 눈 가운데 19개(73%), 그리고 홍채의 신생혈관 누출은 11개 중 9개(82%)에서 모두 완전히 해소됐다. 누출 감소는 주입 후 24시간동안 나타났다.

2명에서는 베바시주맙이 투여되지 않은 다른 한쪽 눈의 망막과 홍채의 신생혈관이 덜 누출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 연구팀은 “단기 결과는 초자체내로의 베바시주맙 투여는 내약성이 양호하고 증식당뇨병망막증에 의한 망막 및 홍채의 신생혈관의 신속한 퇴축과의 관련을 시사한다.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very RL, et al. Ophthalmology 2006;113:1695e1-1695.e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