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뮌헨】 중증 알레르기성 천식의 표준요법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한 경우 IgE의 작용을 직접 봉쇄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도나우슈타우프병원 미카엘 페이퍼(Michael Pfeifer) 교수는 “중증 알레르기성 천식에 대한 추가요법제로서 인간화 모노클로널 항IgE항체인 omalizumab (졸레어, 노바티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유럽호흡기학회에서 가진 노바티스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지적했다.

유럽에서 1년 전에 승인된 이 약의 적응대상은 베타차단제 및 스테로이드를 고용량 투여했지만 야간 수면장애 뿐만아니라 낮에도 자주 호흡곤란을 보이는 환자다.

중증악화발현 횟수 반으로

페이퍼 교수는 “이러한 치료저항성을 가진 천식환자가 대상인 INNOVATE(Investigation of Omalizumab in Severe Asthma Treatment)시험에서는 omalizumab투여로 스테로이드 사용량이 감소하고 폐기능과 천식관련 QOL(삶의 질)이 개선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Omalizumab군에서는 스테로이드의 전신투여가 필요할 만큼의 악화되는 경우가 26% 줄어들었으며 폐기능이 최고 수치의 60%를 밑도는 중증의 악화의 발현횟수는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시험 후 분석에서는 환자의 61%에서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환자에서는 28주간의 치료기간 중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날이 46%인데 반해 위약군에서는 23%에 머물렀다. 교수에 의하면 Omalizumab요법에서는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폐환기능이란 체내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대기중의 산소를 체내로 가지고 오는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