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치매(인지증)으로 진행한 건망증성 경도인지장애(MCI)의 신경병리학적 결과는 균일하지 않다는 견해가 나왔다.

메이요 클리닉 신경과 알츠하이머병연구센터 그레고리 지카(Gregory A. Jicha) 박사는 지역공동체에서 실시한 사후 뇌부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Neurology(2006; 63:674-681)에 밝혔다.

이와함께 질환이 이행하는 과정에서 알츠하이머병이 함께 발생하는 빈도도 높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복잡한 신경병리지견 일반적

그러나 MCI환자 코호트 가운데 어떤 환자가 나중에 AD의 신경병리학적 특징을 발병했는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인구통계학 변수나 인지기능측정으로는 예측할 수 없었다. 또 아포리포단백질 E유전자형에도 예측가치가 없었다.

등록자 34명(사망시의 평균연령 89세) 가운데 10명이 AD가 아닌 일차 병리학적 이상을 일으켰다.

지카 박사는 “이번 코호트에서는 치매를 일으키는 2개 이상의 명확한 병리학적 질환 단위를 포함한 복잡한 신경병리 지견이 일반적이라고 생각된다”고 결론내렸다.

특히 34명 전원에서 내측측두엽의 구조에 병리학적 이상이 나타나고 이것이 건망증의 증상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됐다. 또 피검자 대부분에서 일차병리학적 진단 외에 이차보조병리학적 이상도 나타났다.

질환간 경계 애매해

크레이튼대학 로렌스 한센(Lawrence A. Hansen) 박사는 관련논평(2006;63:647-648)에서 과거에 MCI와 AD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경계선이 애매하다면서 “최근 연구에서 MCI로 사망한 환자는 인지장애를 보이지 않는 고령환자와 치매환자의 중간적 AD의 병리학적 부하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측측두엽에서의 신경섬유성병리가 MCI상태와 가장 밀접한 관련성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