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환자가 관상동맥성심질환(CHD)로 사망할 가능성을 비침습적으로 예측하려면 망막사진의 세동맥·정맥 직경을 이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시각연구센터 지에 진 왕(Jie Jin Wang) 박사는 Heart 온라인판을 통해 남녀 3,654명(49~75세)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망막의 정맥내 직경은 남녀 모두 CHD사망위험의 독립적 예측인자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측 직경이 크면 위험이 1.5~2배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여성의 경우 망막의 세동맥내 직경이 작고 망막의 세동맥·정맥내 직경 비율(AVR)이 작은 경우에 CHD사망위험은 1.5~2배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박사는 “안저 사진은 동공이 커진 다음에 촬영했다. 남녀 모두 정맥내 직경의 표준편차(SD)의 증가가 CHD사망위험이 1.5~2배 증가하는 예측인자였다”고 말하고 “이번 지견이 다른 지역의 주민에서도 확인되면 여성의 CHD발병에는 미세혈관질환의 경과가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남녀 양쪽에서 망막의 세동맥과 세정맥이 CHD위험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