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텍사스주 댈라스】 미국에서의 심방세동(Af)의 증례수가 놀랄만큼 증가하고 있으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2050년까지 Af환자수는 최대 약 1,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20만명서 510만명으로 수정


대표연구자인 메이요 클리닉의대 테레사 창(Teresa S. M. Tsang) 교수는 Circulation (2006;114:119-125)에서 “Af는 공중보건상 주목할만한 문제다.

여기에 합병증까지 포함시키면 수명과 QOL에 나쁜 영향을 준다. 공중보건 관점에서 Af는 의료자원을 크게 침해한다”며 Af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Af는 심방의 규칙적인 박동이 어려워 불규칙하게 뛰고 효과적인 박출이 불가능해진다. 또한 뇌경색, 심부전, 인지증 위험이 증가하고 조사(早死)할 위험도 높아진다.

예전에 Af환자는 220만명으로 생각됐지만 이번 21년간에 걸친 연구결과, 510만명으로 수정됐다.

이번 증가율이 그대로 지속될 경우 Af환자는 향후 50년내에 4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수는 미네소타주 올름스테이트군에서 1980~2000년에 최초로 Af로 진단된 성인 총 4,618명(남성 51%, 평균연령 73세)을 대상으로 연령을 조정한 발생률의 경향을 조사했다.

연구에 적용한 기준에 해당하는 증례는 심전도(ECG)에서 Af가 확인되고, 이 Af에피소드가 환자에서 최초로 나타난 Af라고 인정된 환자로 했다.

교수는 과거 20년간 이 군에서 Af를 신규 발병한 환자가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단지 수명이 길어졌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교수는 “Af를 증가시키는 배경인자는 다양하다. 같은 기간 중에 비만자도 증가했기 때문에 이것으로 Af 증가의 대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21년간의 조사에서 나타난 경향과 미국인구동태 추계에 근거하여 교수팀은 미국에서 2050년까지 Af환자는 1,210만~1,59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순환기과 의사는 임상에서 Af를 매일 만나고 있다. Af는 치료 가능하고 그 합병증의 일부는 예방 가능하다. 그러나 임상 및 사회적 관점에서의 최우수 선결목표는 일차예방”이라고 강조했다.

교수는 이와함께 “Af급증세를 막기 위해서는 Af의 초발 증상을 예방하고 Af발병에 기여하는 위험인자를 없애는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