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에 대한 아주반트요법(보조요법)에는 환자가 폐경전이든 폐경후든 상관없이 항에스트로겐요법이 포함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대학병원 부인과 만프레드 카우프만(Manfrd Kaufman) 교수는 항에스트로겐요법의 현상황에 대해 제30회 독일연방의사회 포럼에서 보고했다.

아로마타제억제제도 후보

폐경전 호르몬수용체양성유방암환자에서는 특히 난소기능을 저하시켜 에스트로겐 작용을 억제시켜야 한다. 여기에는 난소적출술이나 효과 지속기간을 한정시키려는 경우에는 LH-RH아고니스트인 초산고세렐린이나 LH-RH유도체인 초산 류프로레린(상품명:로렐린데포주, 동국제약)을 투여한다.

LH-RH 유도체를 2년간 투여하면서 항에스트로겐제인 타목시펜을 5년간 병용투여하는 경우 그 효과는 이미 입증돼 있다. 타목시펜이 금기인 경우 대신에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여할 수도 있다.

폐경 후 호르몬수용체 양성유방암 환자에는 장기간 5년간의 타목시펜 투여가 표준치료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카우프만교수는 “3세대 아로마타제억제제를 투여하면 무재발 생존기간을 좀더 연장시킬 수 있다. 다만 타목시펜 대신에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5년간 투여해야 할지 아니면 타목시펜을 2년간 투여한 다음에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3년간 투여하는 ‘스위치 요법’을 채택해야 할지에는 아직도 논란거리”라고 설명해 확실히 결정된 방법이 없음을 재확인시켰다.

고위험환자나 5년간의 타목시펜 요법을 이미 마친 환자에게는 추가 보조요법도 검토대상이다. 이 경우 5년간의 타목시펜 요법 후에 추가로 아로마타제억제제를 이용한 내분비요법을 5년간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