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코펜하겐, 이스라엘·예루살렘】 얼마전 미FDA로부터 승인된 새 파킨슨병치료제 아질렉트(rasagiline, 룬드벡·테바)의 내약성이 확인됐다.

시카고의 러쉬대학 크리스토퍼 고에츠 교수팀은 파킨슨병에 걸린 고령자에게 1일 1회 1mg의 아질렉트를 투여한 결과 위약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약의 내약성이 나이에 상관없이 높고 70세 이상에서도 예방조치가 필요없다고 Neurology (2006;66:1427-1429)에 발표했다.

부작용 없어

이 보고는 TEMPO(PD 외래 환자에 대한 초기단제요법의 TVP-1012)와 PRESTO(PD의 오프상태시 rasagiline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라는 2가지 중요한 시험의 데이터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TEMPO는 초기 단제치료에 대한 rasagiline의 효과를 평가하는 비교시험이고 PRESTO는 레보도파와 병용시 rasagiline의 효과를 평가하는 무작위 위약대조시험으로 이 시험을 통해 초기부터 말기에 걸쳐 PD환자에서의 rasagiline의 유효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6개월간 이중맹검시험으로 도파민작용요법이 불필요한 초기PD환자 404명(TEMPO)와 레보도파 치료를 받고 있는 운동증상을 동반하는 환자 472명(PRESTO)를 대상으로 70세 이상과 70세 미만으로 나누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립성저혈압, 운동장애, 환각 등의 부작용은 젊은층보다 고령자에서 많이 나타났지만 고령자에서의 부작용 발현율은 rasagiline을 이용해도 같았다.

고령자도 예방조치 불필요

연구결과에 대해 고에츠 교수는 “고령환자는 PD치료제 부작용이 쉽게 발생한다. 고령환자를 관리할 때의 주의할 과제는 부작용 억제와 동시에 PD의 운동증상과 비운동증상의 관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번 분석결과 rasagiline은 고령환자에서의 중증 부작용의 발현 위험에는 어떤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은 기존에 알려진 약효와 젊은층과 고령층에서 모두 발현율이 낮다는 점에서 특별한 내약성이나 모니터링에 의한 예방조치가 필요없으며 PD치료에 널리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