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환자서 사용률 해마다 증가
MTX외 DMARDs는 감소경향


생물학적제제가 등장한 이후 류마티스관절염(RA)의 약물요법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지난 24일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열린 제7회 유럽류마티스관절염학회에서 하버드대학-미국립류마티스질환데이터뱅크(NDBRD) 공동연구팀은 현재 미국환자의 40% 이상이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메토트렉세이트 이외의  DMARDs 사용률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1999년부터 2005년까지 6년간 미국 RA환자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생물학적제제, 항류마티스제(DMARDs), 비스테로이드성항염제(NSAIDs)의 처방경향을 검토한 결과다.

2005년 각 약제의 사용률은 순서대로 DMARDs 82.0%(이 중 MTX 52.5%), 생물학적제제 41.8%, 프레드니손 27.0%였다.

1999∼2005년까지 MTX 사용률은 약 52%로 변화가 없었지만 생물학적제제는 1999년에 9.4%였다가 2001년에는 26.8%, 그리고 2005년으로는 41.8%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한편 가장 많이 사용된 생물학적제제는 인플릭시맙(상품명:레미케이드, 얀센)이 약 18%로 가장 높았으며 이타너셉트(엔브렐, 와이어스)가 15%, 아달리무밥(휴미라, 애보트)이 8%로 나타났다.

이처럼 생물학적제제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설파살라진이나 금제제 등 기존 DMARDs의 사용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프레드니손 역시 1999년 34.1%에서 2005년에는 27.0%로 감소했다. NSAIDs나 소화기용약제 사용률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2004∼05년에 COX-2 억제제 사용률은 크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