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사의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성분명 바데나필)이 1형당뇨병을 가진 발기부전환자에도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워싱턴D.C에서 열린 제66회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독일 뮌스터대학 비뇨기과 헤르만 반 알렌(Hermann van Ahlen) 교수는 12주간의 시험기간에서 이같은 결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무작위 위약대조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총 318명의 1형 당뇨 발기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들은 이번 시험전에 레비트라나 비아그라를 복용한 경험이 없었다.

레비트라 10mg(163명)군과 위약군(155명)으로 나누어  ‘질내삽입성공 여부’를 묻는 SEP2과 발기유지의 기준인 SEP3를 엔드포인트로 했다.

그 결과, 레비트라는 위약에 비해 SEP2와 SEP3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70% vs 49%, 51% vs 26%).

12주 후의 평균 IIEF-EF(발기능의 국제지표)는 12.6에서 20.3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데나필은 당수치를 조절하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부작용으로는 두통(3%), 안면홍조(2%)로 보고됐으며 경미하거나 중등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