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상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의 일종인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 화이자)이 발기부전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심장개입·심장카테터과 하워드 허만(Howard Hermann) 부장은 발기장애에 관한 예비연구를 실시한 결과, 구연산 실데나필(비아그라)로 효과를 보지 못한 발기장애 남성에게는 스타틴게 약제가 효과적이라고 Journal of Sexual Medicine(2006;3:303-308)에 발표했다.

대표연구자인 허만 부장은 “발기장애와 관상동맥질환의 관계는 잘 알려져 있다. 혈관내피장애가 발생하면 정상적으로 발기를 유발시키는 일산화질소(NO)의 체내 생성이 부족해져 발기장애가 된다. 비아그라의 약효기전은 적은 NO를 분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비아그라의 한계점을 설명했다.

또한 남성의 10~30%에는 비아그라 효과가 없다는 점에서 부장은 이러한 남성 12명을 대상으로 리피토와 위약을 이용하여 무작위 연구를 실시한 결과, 리피토군에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자인 펜실베이니아대학 당뇨병관리 프로그램 스탄 슈왈츠(Stan Schwartz) 부장은 “비아그라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사람에게는 내피기능 개선 약제도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비아그라 비반응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