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칼라일】 영국의 지역 1차진료 케어 트러스트와 칼라일 주택협회가 후원한 프로젝트에 의하면 스코틀랜드와 경계지역에 있는 의사가 만성 호흡기질환자의 입원일수를 단축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

원격의료에 의해 환자가 자신의 질환에 관한 검사치를 모니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환자가 심전도 직접 기록

이 프로젝트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증상을 가진 35∼82세 환자에게 전자모니터를 제공하여 심박수, 호흡수, 체온, 혈압 뿐만아니라 심전도까지 스스로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검사 결과는 안전하게 서버에 보관되며 의사나 간호사들은 이 전자기록에 접근할 수 있다.

칼라일 중개 개호팀 케이 더글라스(Kay Douglas) 임상 매니저는 “이 서비스의 장점 중 하나는 환자의 전자진료 기록을 의료관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원격의료라도 의료진과 신속하게 접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입원일수가 10일에서 5.5일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의료진은 이러한 질환에 대한 예방치료도 쉬워져 재입원수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더글라스 씨는 “이러한 원격의료 모니터를 갖고 있으면 환자는 자신의 질환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니터 수치가 통상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이면 자동적으로 의사나 간호사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