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방접종자문委 만장일치

【미국·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미질병관리센터(CDC) 예방접종위원회(ACIP)는 12~35월령된 모든 소아에 A형간염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로써 접종자 대상폭이 유아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예방접종협의회(NPI)는 ACIP의 권고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환율 억제의 단서로

A형 간염은 미국에서 자주 보고되는 질환 중 하나다. NPI사무국장인 데이비드 뉴먼(David Neumann) 박사는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A형 간염 등의 이환율을 억제하는데는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 이번 ACIP권고는 미국의 A형간염 이환율을 낮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문위의 판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아는 A형간염의 주요 감염경로이기 때문에 소아기의 백신접종은 A형 간염의 부담 억제와 구명에 대한 효과적인 수단이다.

또 백신을 접종받은 소아들이 면역집단을 형성하여 그 지역을 A형간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야기되는 중증 간질환이다. HAV는 이 바이러스를 보호하는 사람의 대변에서 나타나며 사람과의 접촉이나 HAV에 오염된 음식물의 섭취로 특히 가정내에서는 쉽게 감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