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가 특히 효과적

【미국·보스턴】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가 일명 안구건조증이라는 건성안증후군(dry eye syndrome, 이하 DES)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노인의학부 빌야나 밀랴노비치(Biljana Miljanovic) 박사와 쉐펜안연구소 연구팀은 여성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방산과 건성안증후군의 발현율 관계를 검토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한 여성에서 발현율이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2005;82:887-893)에 발표한 이 연구에 따르면, 여성보건연구에 참가한 의료종사자 3만 2,470명에 대해 필수 지방산의 섭취상황을 조사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량이 가장 많은 군은 가장 적은 군에 비해 안구건조증 위험이 20% 낮다고 밝혔다.

또한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섭취 비율이 15대 1(미국인의 평균 섭취비율)을 넘으면 안구건조증 위험이 2.5배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별로는 참치에서 예방효과가 가장 높았으며 1주일에 5번 이상 먹는 여성은 1번 먹는 여성에 비해 발생률이 68%나 낮았다. 그러나 오메가3 지방산 함유율이 낮은 생선에서는 이같은 예방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박사는 “생선과 호두에 많은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면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지만 오메가6지방산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800만명 이상의 여성이 안구건조증을 갖고 있으나 특별한 예방법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