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리버사이드】 외상이나 골다공증, 파제트병 등 골량감소를 동반하는 질환에서 발생한 골절을 수복시킬 때 뼈에 발생한 간극을 환자 자신의 신생골이 메워줄 때까지 가교역할을 하는 나노튜브를 이용한 치료법 연구가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대학(리버사이드) 화학부 로버트 해든(Robert C. Haddon) 교수는 “실험 결과, 하이드록시애퍼타이트(hydroxyapatite) 결정을 신장(伸長)시키는 지지체로 콜라겐에는 없는 카본 나노튜브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노튜브에 화학처리를 하여 Ca이온을 끌어당기게 하자 결정화가 촉진됐으며 수용성도 증가하고 생체 적합성도 개선됐다”고 Chemistry of Materials(2005;17: 3235-3241)에 발표했다.

이 잡지 편집장이자 렌셀라공과대학 화학·화학생물학과 레오나드 인터란테(Reonard Interrante) 교수는 “이 연구는 골절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특히주목할 만하다”고 말한다.

개발된 나노튜브는 사람 체모의 약 10만분의 1의 굵기이며 다른 용도로도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