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이 유해현상

【미국·메릴랜드주 록빌】 미연방보건복지성(HHS)의 연구결과 집중치료실(중환자실, ICU)에서 치료받는 환자는 중대한 의료과실과 유해현상을 입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ritical Care Medicine(2005;33:1694-1700)에 발표됐다.

과실은 지속치료시 많아

The Critical Care Safety Study로 이름붙여진 이 연구는 ICU에서 나타나는 중대한 의료과실과 유해현상의 발생률이나 내용을 조사한 것.

ICU에 입원 중인 환자는 예방가능한 유해현상과 중대한 의료과실에 직면할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조사는 어떤 병원의 내과 중환자실과 관상동맥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지만 환자의 20% 이상이 유해현상을 접하고 있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환자는 의료과실에 매우 취약하며 불가역적인 손상을 받기 쉽지만 이러한 유해현상의 거의 반수(45%)는 예방가능했다.

유해현상의 대부분은 투약과 관련한 것으로 그중에서도 투여량의 잘못이 가장 많았다. 또 저유해현상의 90% 이상은 입원이나 응급처치 중이 아니라 정기적 치료시에 발생하고 있었다.

HHS의 캐롤린 클랜시(Carolyn M. Clancy) 국장은 “이번 조사는 소규모이지만 중도 질환의 관리에는 유해하게 될 위험이 잠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의료과실을 줄여 환자의 안전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3주간을 1조사기간으로 하고 2002년 7월~03년 6월까지 12개월간 총 9조사기간을 나누어 중환자실에서 직접적인 관찰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사고보고, 컴퓨터를 이용한 약제 유해현상 검출 모니터, 진료카드 검색을 통해 정보를 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