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뮌헨】 초보 마라토너는 경기가 끝난 후 관절내 출혈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톤 선수가 경기 후 뼈와 관절에 장애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알아 보기 위해 루드비히맥시밀리언대학 정형외과 에리크 호만(Erik Hahmann) 교수는 뮌헨마라톤에 참가한 일부 선수를 조사, 이같은 결과를 Sportiverletz Sportschaden (2005;19-89-93)에 발표했다.

이번 마라톤대회를 위해 9개월간 훈련을 한 마라톤 초보자 7명, 베테랑 마라토너 6명, 세계적인 선수 2명을 대상으로 대회 전에 MRI검사를 통해 모두 관절에서 이상소견은 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경기 후에 실시한 검사에서는 1명을 제외한 모든 초보자에서 심각한 부하가 원인으로 보이는 관절내 출혈이 나타났다. 반면 베테랑선수와 일류선수에서는 이러한 소견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초보 마라토너의 경우 훈련할 때는 이상이 없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과부하로 인해 관절에 급성반응을 일으켜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베테랑선수와 일류선수의 소견에서 볼 때 장기적으로 변성을 일으킬 우려는 없는 것으로 관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