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흉통을 호소해 응급진찰한 환자의 심전도에 ST상승이 나타나지 않으면 심근경색인지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네브래스카대학의료센터(오마하) 순환기과 지엔 추추이(Jeane M. Tsutsui), 토마스 포터(Thomas R. Porter) 박사는 이러한 경우에 즉석에서 대처할 수 있는 비침습적 진단법인 ‘리얼타임 심근 콘트라스트심 에코검사(RTMCE)’의 유용성에 대해 Echocardiography (2005; 22: 487-495)에 발표했다.

“급성관증후군이 의심된 환자 158례를 대상으로 도부타민을 부하시킨 RTMCE를 이용한 결과, 기존 도부타민­애트로핀 부하 심초음파 검사보다 우수한 진단정밀도가 얻어졌으며 예후를 예측하는 독립인자”고 설명했다.

MPA 감도 92%

RTMCE는 베드사이드에서도 실시할 수 있는 새로운 비관혈적 진단법이다.

추추이 박사는 RTMCE에 의한 심실벽운동분석(WMA)과 심근관류분석(MPA)의 진단 정밀도 및 예후 예측능력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50%를 넘는 관동맥협착을 진단할 때 감도, 특이도는 MPA에서 각각 92%, 77%, WMA에서는 62%, 85%였다. 3년 후 무사고 생존율은 WMA와 MPA가 함께 음성인 경우는 87%, 모두 양성인 경우는 49%로 WMA가 음성이고 MPA가 양성인 경우는 51%였다.

박사는 “심전도 검사에서 진단이 내려지지 않은 응급환자에 RTMCE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관동맥질환(CAD) 검출에 정확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MPA는 WMA보다 CAD 검출 감도가 높고, 특이도는 거의 같다. MPA 양성 소견은 추적관찰 기간 중에 심사고의 독립적 예측인자로 사용할 수 있어 WMA나 심근 트로포닌 I치를 추가해도 그 이상의 정보는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