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토론토】 양전자 방사단층촬영(PET) 또는 CT가 필요한 환자는 검사전에 커피를 삼가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세인트루이스대학 핵의학과 메드햇 오스만(Medhat M. Osman) 교수는 제52회 핵의학회(SNM)회의에서 전신PET/CT에 의해 발견되는 카페인 섭취와 심근에 의한 흡수 관계를 분석하고 “검사하기 24시간전에 카페인을 삼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대부분의 PET스캔에는 영상방사성의약품(대개 FDG)을 이용하고 있다.
이 FDG는 심장의 기능을 관찰할 수 있도록 심장내 기관, 조직, 세포, 체액에 침투한다.

따라서 PET/CT스캔 전에 운동을 할 경우 심박수가 빨라져 FDG흡수량이 증가하게 돼 심장 부근의 병변을 판별하거나 판독이 어려워지게 된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동일한 현상이 나타난다.

교수는 “스캔 전에 커피를 마신 환자는 카페인 섭취량이 적거나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심근에 흡수되는 FDG량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카페인을 평균량 섭취하더라도 심근에 흡수되는 양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