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1,800례 대상 비교시험 결과

【런던】 항말라리아약에 내성률이 높은 아프리카지역에서 비교적 저렴한 아르테메터(artemether)와 루메판트린(lumefantrine)의 병용이 효과적이라고 런던대학 위생학·열대의학과 테오네스트 무타빙와(Theonest Mutabingwa)박사가 Lancet (2005;365:1474-1480)에 발표했다.

말라리아원충 사라져

가장 중증의 열대열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말라리아원충(Plasmodia falciparum)은 말라리아 발생률이 높은 지역 대부분에서 신속하게 chloroquine(클로로퀸) 내성을 획득하기 때문에 이번 지견의 매우 중요하다.

무타빙와 박사는 말라리아에서 얻을 수 있고 소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등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3가지 종류의 약제 병용을 비교했다.

이 시험은 2002년 9월~04년 10월에 탄자니아의 소아 약 1,800례(월령 4~59개월)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환자를 무작위로 1)아모디아퀸(amodiaquine) 단독 2)아모디아퀸과 설파독신(sulfadoxine)·피리메타민(pyrmethamine)의 병용 3)amodiaquine과 artesunate의 병용 4)artemether와 lumefantrine의 병용군으로 나누었다.

투여시작 14일 후에 환자의 약 1,700례를 추적관찰한 결과, 혈중에서 말라리아원충이 사라지지 않은 환자는 1)군 42%, 2)군 20%, 3)군 11%, 4)군 1%였다.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준비하는 6개 용량의 artemether- lumefantrine은 다른 항말라리아제에 대한 내성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매우 효과가 높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비용도 문제가 되기때문에 박사는 “비용을 줄이거나 정부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Epicentre(파리) 파트리스 피올라(Patrice Piola) 박사가 Lanet(2005;265:1467-473)에 발표한 보고에 의하면 우간다 움바라라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960례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비교시험에서는 artemether와 lumefantrine의 병용이 96%에 효과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