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유방절제후 유방임플란트를 실시해도 장기적으로 볼 때 환자의 생존율은 낮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암센터 젬 리(Gem M.Le)박사는 Breast Cancer (2005;&:R184-R193)에 유방임플란트의 장기적 영향을 검토한 최초의 연구보고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유방암환자에 대한 유방 임플란트가 단기적으로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장기적 영향에 대한 연구는 보고되지 않고 있었다.

진단 후 12년간 추적

리 박사는 아이오와주, 샌프란시스코지역, 시애틀지역에서 수집한 서베일런스 역학의 최종 결과 유방임플란트 서베일런스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에는 65세 미만에서 조기 유방암으로 진단된 여성 4천명 이상의 정보가 수집됐다. 모두가 유방절제술을 받고 유방암 진단 후 약 12년간 추적관찰됐다.

분석에 의하면 유방절제술 후에 유방임플란트를 받은 여성은 21%였다. 그리고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임플란트를 받은 여성이 12.4%, 임플란트를 받지 않는 여성이 19.7%였다. 임플란트를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젊고 비히스패닉계 백인에서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받은 환자 사망률 50% 낮아

박사는 이와 다른 임상적 및 사회인구학적 인자를 조정하여 분석한 결과, 유방임플란트를 받은 유방암환자의 사망률은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거의 2분의 1로 낮아진다고 결론내렸다.

박사는 “당연히 유방임플란트를 받은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생존율 차이를 설명하는데는 사회경제상황, 공존증, 흡연 등의 라이프스타일 요인 등 잠재적 설명인자에 관한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고 설명한다.

유방임플란트에 의해 유방암환자의 삶의 의욕과 자존심을 높일 수 있으며 나아가 생존율도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다. 또 유방임플란트는 더 좋은 의료와 추적 등 간접적 효과도 기대된다.

기타 여러 연구에 따르면 유방임플란트는 면역계를 자극하여 유방에 대한 혈류를 감소시켜 세포와 종양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