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바젤】 편도염을 진단할 때 의사들은 초음파를 이용하기보다는 연쇄구균, 신속검사, 항균제라는 수순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연쇄구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에는 초음파진단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스위스 초음파의학회 Jan Tuma회장으로부터 이 방법에 대해 문답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비장의 비대에 주의해야

증례 : 발열과 연하통증을 호소하는 16세 여성환자가 응급실에 실려왔다. 편도는 통증을 동반했으며 매우 부어있었고 백태가 끼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촉진 결과 하악각의 림프절이 확인됐다.

진단상 급성편도염이 확실했으나 연쇄구균 신속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상소견이 확실했기 때문에 경부의 초음파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편도부위와 소속 림프절에 좌우가 대칭하는 소견이 나타났다[그림1, 2]. 또 감별진단을 실시하기 위해 장기검사도 함께 실시했다[그림3, 4].

Q : 그림1에서는 어떤 구조가 나타났나.
A : 목부분 혈관 외에 확실히 (반응성으로) 림프절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Q : 그림2의 소견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 그림에는 커진 편도에 혈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주변 구조도 매우 확실해 편도주변 종양을 제외할 수 있다..
Q : 그림3과 그림4에서 나타난 것은 어떤 장기인가. 장기 크기는 어떻게 평가하나.
A : 양쪽 그림은 모두 비장을 보여준다. 이 증례에서는 비장의 체적은 511mL로 확실히 커져있다(정상치는 200mL/체표 1.7㎡이하).
Q : 진단명 및 치료법은?
A : EB바이러스감염에 의한 단핵증이다. 따라서 항균제는 투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