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암스테르담】 네덜란드암연구소 Harry Bartelink교수는 새로운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하면 35세 미만의 유방암 여성의 질환 재발 위험을 거의 20% 낮출 수 있다고 제23회 유럽치료방사선·종양학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유럽암연구치료조직(EORTC)이 2만 2,881명을 대상으로 시험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6년(중앙치)간 추적관찰한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유방온존술에 의해 초기유방암을 현미경적으로 완전 절제한 5,318명의 유방에 50Gy (그레이:방사선량단위)의 방사선요법을 실시한 후 종양에 추가로 16Gy를 조사하는(부스터)군과 그렇지 않은(비부스터)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국소재발을 일으킨 환자는 비부스터군 232명, 부스터군 130명 등 총 362명으로 부스터군에서 재발률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5세미만 여성의 5년 국소재발률은 비부스터군 26%, 부스터군 8.5%로 부스터효과는 젊은여성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60세 이상 여성에서는 각각 3.9%, 2.1%로 나타났다.

부스터치료는 초기와 후기에 부작용이 약간 나타나 의료비도 증가했기 때문에 의료비를 고려하면서 부작용과 효과의 득실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Bartelink교수는 “이 결과는 16Gy의 부스터가 유방절제술을 대신하는 현실적인 수단임을 보여주었다. 부스터 치료에서 유방절제술과 동일한 국소재발률을 얻어낼 수 있다는 이번 결과는 부스터 치료를 50세 이하의 여성을 위한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암치료센터에서 즉시 실시해야 할만큼 결정적”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