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남가주대학(USC)폐질환·응급의학과 Alison Morris박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 특히 중증환자에서는 기류제한의 중증도와 뉴모시스티스(Pneumocystis)라는 기회감염병원미생물에 의한 콜로니형성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re Medicine (2004;179:408-413)에 발표했다.

중증 COPD환자 37%가 양성

Morris박사는 폐절제나 폐이식을 받은 다양한 중증도의 COPD환자 68명의 조직을 횡단적으로 분석했다. 또 COPD 외 다른 이유로 폐를 이식받은 대조환자 44명의 조직을 검토했다.

흡연환자와 폐이식 대조환자에서 채취한 폐조직에 대해 뉴모시스티스의 콜로니형성률을 Nested PCR(폴리머레이스연쇄반응)법을 이용하여 조사했다.

중증 COPD의 흡연환자 30명 중 11명(약 36.7%)에서 콜로니가 형성된 것으로 검출됐다.

이 수치는 정상적인 폐기능 또는 경도 COPD의 흡연환자 38명 중 2명(5.3%)와는 전혀 대조적이었다. 대조군에서는 44명 중 4명(9.1%)에서 콜로니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모시스티스는 면역부전환자에 폐렴을 일으키는 기회감염병원체의 일종으로 COPD의 진행에 관련하는 병원미생물이기도 하다.

박사는 “비면역억제 숙주가 뉴모시스티스폐렴(PCP)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PCR법을 이용하면 일부 피험자군의 폐에는 낮은 농도의 뉴모시스티스 DNA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례에서는 콜로니를 형성하거나 무증후성 보인자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생각되며 주로 CD8+ 림프구와 호중구로 형성되는 폐염증반응의 악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종류의 세포는 COPD의 병인으로서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폐에서의 그 수는 기류폐색의 중증도와 관련한다”고 설명한다.

COPD환자에게는 폐기종 또는 만성기관지염을 동반하는 지속성 기도폐색이 나타난다.

발병률은 증가경향


장기간 흡연하면 폐기종으로 미세한 세포가 비대해지고 폐포의 벽이 파괴되는 경우가 있다. 객담을 동반하는 지속성 기침은 COPD 중에서도 만성기관지염의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4번째의 사망원인이며 발병률은 전세게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68명의 흡연자 대부분은 남성(73%)이고 연령 중앙치는 60세였다.

Pack-year에서 표시한 흡연량의 중앙치는 60이고 폐기능검사결과의 평균치는 예측치의 46%였다.

대조군의 44명 중 15명은 낭포성섬유증, 12명은 특발성폐섬유증이었다.

PCP또는 면역부전증후군 경력을 가진 환자는 없었다. 연령 중앙치는 42세이고 흡연자보다 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