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요코하마】천식, COPD 모두 증상, QOL, 연동내성의 개선을 목적으로 기관지확장제가 이용되고 있지만 그 반응성에는 차이가 있다.


일본 오사카대학 호흡기내과 연구팀은 양 질환에서의 기관지확장제 반응성의 유사점, 차이점에 대해 단시간 작용형, 장시간 작용형으로 나누어 보고했다. 기관지 확장제는 우선 베타2 항진제(교감신경자극제), Theophylline(methylxanthine계) 및 항콜린제로 구분된다.


그리고 작용시간에 따라 12시간 이하(일반적으로 6~8시간)의 단시간 작용형과 12시간을 넘는 장시간 작용형으로 나뉜다. 주로 단시간 작용형에는 흡입 또는 경구의 베타2항진제와 흡입항콜린제가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러한 단시간 작용형 기관지확장제의 즉효성은 천식, COPD 모두에 나타나며 천식발작시, COPD의 급성 악화시 모두 유용성이 높다.


추가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부작용, 내성출현에도 차이가 없다. 내성출현이 항콜린제보다도 베타2항진제에서 일어나기 쉽다는 점도 양 질환은 유사하다.한가지 다른 점은 안정기에 나타나는 효과다. 베타2항진제는 COPD보다 천식에서 더 높은 반면 항콜린제는 COPD가 유효성이 좀더 높다.


또한 COPD에서는 노작시 호흡곤란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베타2항진제보다 항콜린제에서 더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한편 장시간 작용형 기관지확장제는 흡입이나 첩부의 베타2항진제, 흡입항콜린제 및 서방성 Theophylline제가 중심이 된다.


교수는 양쪽 질환의 유사점으로 장시간 작용형은 단시간 작용형에 비해 천식, COPD 모두 순응도가 좋고 QOL개선, 급성악화 감소 효과도 높은데다 부작용이 적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양쪽 질환 모두 소량의 Theophylline제에 의한 항염증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천식에서는 호산구성염증, COPD에서는 호중구성염증을 개선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부작용이 베타2항진제나 항콜린제에서 비교적 적다는 점, 내성이 항콜린제보다 베타2항진제에서 출현하기 쉽다는 점도 양쪽 질환의 공통점이라고 한다.


그러나 각 약제의 기관지확장 효과에는 양쪽 질환에서 차이가 있다. 천식에서는 theophy-lline보다도 베타2항진제가 기관지확장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메타분석에서 나타났지만, COPD의 경우 안정기에는 항콜린제의 효과가 가장 크고 그 다음이 베타2항진제, theophylline 순이다. 또 COPD에서의 노작시 호흡곤란 억제에는 베타2항진제보다도 항콜린제의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