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바리】 IRCCS종양병원(바리) Cosmo Gadaleta박사는 병존질환이나 호흡기능이 낮아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환자는 라디오파소작술(RFA)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2004;183: 361-368)에 발표했다.

치료 12시간 이내 원생활로 복귀

Gadaleta박사는 병존질환을 위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RFA치료를 시도했다.

RFA는 환자 폐에 가느다란 침전극을 삽입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침습이 적다. 환자의 내성도 우수한데다 사망률도 낮다. 또 비용이 저렴하고 입원기간도 짧다는 장점도 갖고있다.

박사는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은 RFA로 해결할 수 있다. RFA는 기존에 폐암에만 실시됐지만 최근에는 폐암뿐만 아니라 신장암, 비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에서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RFA에서는 전신마취 상태에서 단극의 침전극을 CT를 통해 피부에 삽입한다. 전신마취하는 이유는 기흉이 발생했을 경우 기도를 확보하기위해서다”고 설명한다.

피험자 중 4명은 폐원발암, 14명은 전이성폐암이고, 모두 수술을 통한 절제가 불가능했다.

RFA치료는 대상자 전원에 총 24회, 40개 종양에 대해 실시됐다. 환자 추적은 3개월마다 CT와 가돌리늄조영 MRI로 실시됐으며, 추적기간은 2~14개월이었다.

박사는 “증례의 94.4%는 암재발의 증거(evidence)가 나타나지 않았다. 합병증으로서 1명에 중증의 기흉이 다른 1명에 중등도의 기흉이 발생했기 때문에 모두 흉강 드레니즈가 필요했다.

그 외에 기침, 발열, 경도의 호흡곤란, 동통이 나타났지만, 이러한 합병증은 모두 치료가 성공하고 환자 대부분은 RFA치료 후 12시간 내에 완전히 원래 생활로 되돌아왔다”고 설명한다.

전체적으로 폐암에 대한 RFA치료는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번 실시 장점

Gadaleta박사는 “RFA는 안전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RFA는 보존적 치료이며 침습이 적어 반복해서 실시할 수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나 종양 성장이 느린 병변에 특히 효과적이다. 원발성폐암 가운데 1명만 RFA실시 부위의 주변부에 RFA가 실시됐다.

이 2회째RFA에서는 5개월 후 가드리늄 조영 MRI에서는 재발을 보이는 소견은 나타나지 않았다.

폐에 대한 RFA치료는 적용 범위가 넓어 종양이 유난히 크지만 않다면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은 물론 수술가능한 폐암이라도 수술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RFA와 병용할만한 다른 치료법을 평가하여 RFA에 의한 장점이 큰 환자를 구별하기 위한 대규모 무작위 시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