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사카】 쓰쿠바대학 연구팀은 유산소성 운동이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는데 미치는 특이적 효과와 그 비만 타입별 영향을 검토한 결과, 내장지방형 비만자에는 식사 제한과 유산소성 운동을 병용함으로써 식사만 제안하는 것 보다 효율적으로 내장지방이 감소한다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25회 일본비만학회에서 보고했다.

내장지방형 비만자에서 1.3배 감소 효율

대상자는 22∼66세 body mass index(BMI) 25kg/㎡ 이상인 비만여성 209명(평균연령 47세).

CT로 내장지방면적(VFA)이 평균치(105cm2) 이상인 내장지방형 비만과 피하지방형 비만으로 나누고 각각 식사요법군과 유산소성 운동을 추가한 운동요법병용군 등 4개군으로 나누었다.

4개군 사이의 BMI 및 피하지방 면적에 유의차는 없었다. 1일 섭취 에너지는 1,130kcal로 하고 운동요법은 주 3회 벤치 스테핑(1회 45분)과 주 4회 걷는 14주간의 감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VFA 감소량에 대해 체중 및 체지방 등의 변화량을 분석한 결과, 내장지방형 비만에서는 운동요법 병용군이 -49.3cm2, 식사요법군이 -37.8cm2로 양쪽군 사이에 유의차가 나타났으며 그 감소효율의 차이는 약 1.3배였다.

한편 피하지방형 비만에서는 양쪽군 사이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피하지방 면적의 감소량에는 비만형이나 감량방법에 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직장 형태에 따라 뇌, 심질환의 발병이 증가하고 그 요인으로 내장지방의 축적이 원인이 되는 메타볼릭신드롬(MS)이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대학과 야마자키시 공동연구팀은 시 직원의 건강진단 결과를 기초로 MS와 그 구성인자의 연령층별 합병 빈도를 검토하고 “복부비만례에서는 MS나 그 구성인자가 합병되는 빈도가 높고 청년기때부터 MS의 병태를 보이기 시작한다”고 보고했다.

20대 복부 비만에 요주의

대상은 2004년도 정기 건강진단을 진찰한 20세 이상의 이치 직원 4,441명(남성 3,208명, 여성 1,233명). 남성으로 가장 유소견율이 높았던 것은 수축기혈압(130 mmHg 이상)으로 51%였다.

그 다음이 복부둘레(85cm이상) 48%, 중성지방(150mg/dL 이상) 47%였다. 여성에서는 수축기혈압 25%, BMI(25kg/㎡이상) 및 HbA1c(5.5%이상)가 각각 19%였다.

남성을 연령별로 보면 20∼40대에서는 1위가 중성지방, 2위가 BMI나 복부 둘레였다. 50∼60대에서는 수축기혈압, 복부둘레 순이었다.

한편 HbA1c는 연령과 비례했다.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도 같은 경향을 나타냈으며 내당능 이상이나 고혈압의 배경에 지방 축적이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둘레 및 중성 지방의 유소견율의 변화는 모두 20∼30대에서 약 2배로 증가했으며 그 이후 연령대에서는 그다지 증가하지 않았다.

이어 같은 집단 4,142명(남성 3,064명, 여성 1,078명)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및 복부 비만의 유무에 따라 MS의 빈도를 검토했다.

MS의 정의는 미국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CEP)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 ATP III를 기준으로 했지만 복부둘레는 남성 85cm, 여성 90cm이상, 저HDL 콜레스테롤혈증은 남녀 모두 40mg/dL 미만으로 했다.

MS는 남성에서는 20대부터 여성에서는 30대부터 나타나며 남녀 모두 연령에 비례하여 증가했으며 대부분 복부 비만이었다.

복부 비만의 유무 별로 위험 인자의 빈도를 검토한 결과, 복부 비만을 가진 군에서 모든 위험인자의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연령대별 및 복부 비만의 유무 별로 위험인자의 합병수를 검토한 결과, 남녀 모두 증가했다. MS로 진단되는 경우도 남녀 모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아졌지만, 남성에서 50%를 차지하는 복부비만이 없는 군에서는 MS의 빈도가 전체 남성의 4%로 낮았다. 게다가 청년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복부 비만군에서는 MS는 이미 20대에서는 약 40%, 30대에서 약 50%, 40대에서는 약 60%로 매우 높은 비율이었으며 이를 합치면 전 남성의 31%를 차지하고 있었다. 여성에서도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단 축적된 지방은 지속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20대에서 얼마나 지방의 축적, 특히 복부 비만을 막을 수 있는가, 그 후의 MS의 진전 및 혈관 질환의 예방에 중요하며, 복부둘레측정을 통해 극적으로 복부 비만을 분류해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