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로체스터】 로체스터대학 Robert Holloway박사는 다시설병행군 이중맹검 무작위화비교시험을 실시하고 파킨슨병(PD)의 초기치료에 프라미펙솔(상품명 미라팩스, 베링거인겔하임)과 레보도파의 효과와 부작용을 검토한 결과, 양쪽 약제에 차이가 있다고 Archives of Neurology (2004;61:1044-1053)에 발표했다.

디스키네시아에 차이

Holloway박사의 시험은 1년간 환자(301명)을 2개군으로 나누고 1)군(151명)에 프라미펙솔 0.5mg을 레보도파의 플라시보로 2)군(150명)에 칼비도파/레보도파25/100mg을 프라미펙솔의 플라시보와 함께 각각 1일 3회 투여했다.

1997년에 시험을 마친 후 장애가 있는 환자에는 오픈라벨형식으로 레보도파 또는 기타 치료제를 보충투여했다.

피험자는 2001년 8월까지 추적조사됐다. 1)군에서는 디스키네시아의 발병 위험이 2)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24.5% 대 54%), 치료제 복용전과 증상이 같거나 반대로 악화하는 현상도 낮아졌다(47% 대 62.7%).

그러나 양쪽군 모두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중증의 디스키네시아가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었고 양쪽군 모두 동등한 QOL을 보고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양 재간의 유용성에 차이가 있었지만 이러한 차이가 어떤 요법으로 PD치료를 시작해야하는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었다.

또 환자의 기능부전이나 불능상태, 그리고 QOL이라는 점에서 어떤 요법이 우수한지를 결정하는데는 좀더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박사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