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퀘벡시티】 전립선특이항원(PSA)을 측정하는 현재의 전립선암 생검법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라발대학 외과 Yves Fradet부장은 “전립선암에 매우 특이적인 새로운 마커를 이용한 분자검사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Urology(2004;64:311-316)에 발표했다.

전립선암 환자 517명을 대상으로 한 다시설시험에서 uPM3라는 실험적 분자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양성·음성결과를 약 81% 예측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법은 신규 전립선암 유전자 마커인 PCA3을 요중에서 검출하는 것.

한편 이번 연구에 의하면 총 PSA치를 측정하는 기존의 전립선암 검사법의 전체적인 정진율은 컷오프치를 설정하자 43% 또는 47%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존스홉킨스의학연구소 비뇨기과 Alan Partin교수는 “uPM3검사는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검사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Fradet부장은 전립선생검 남성 517명을 진찰한 요샘플을 채취하여 uPM3검사로 진단했다.

그 결과 양성적중률은 총 PSA치에서는 38%였으나 uPM3검사에서는 75%였다.

즉 uPM3검사는 생검에 의한 실제 전립선암 양성결과를 약 75% 적중시킨 셈이다.

음성적중률의 경우 컷오프치를 4ng/mL로 했을 경우 총 PSA치에서는 80%였으나 uPM3검사에서는 84%였다.

즉 이 검사에서 음성이었을 경우 약 84%로 전립선암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 병리 전문가인 Bostwick Laboratories의 David Bostwick의학부장은 “PCA3유전자가 지금까지 발견된 전립선암 특이적 유전자 가운데에서 매우 특이성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환자의 95%에서 PCA3가 과잉발현되며 그 발현 항진의 정도는 인접한 비암조직에 비해 중앙치로 66배나 된다.

이번 연구는 남성의 요중 생검세포인 PCA3유전자의 검출이 전립선암의 새로운 진단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