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소아기에 급성 림프아구성백혈병(ALL)을 치료받은 성인에게 종종 나타나는 심근장애를 감소시키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4;351:145-153)에 발표했다.

장기 경과가 분명해지면 표준적인 독소루비신에 프리래디칼 스캐빈저-dexrazoxane(Zinecard, 화이자)를 추가 투여하는 치료법이 소아기에 ALL의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자주 나타나는 심근장애를 예방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대학 소아과 교수이자 다나 파버 암연구소 Stephen Sallan박사와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고위험으로 진단된 18세 이하의 소아 105명에 대해 이 병용요법을 실시하고 대조군 101명에 독소루비신 단제를 투여했다.

박사팀이 심근장애의 마커로서 양쪽군의 트로포닌 T치를 검토한 결과, 독소루비신 단독군의 50%에서는 수치가 높아졌지만, dexrazoxane병용군에서는 21%밖에 되지 않았다. 이 수치가 고도로 높아지는 것은 단제군에서는 32%, 병용군에서는 10%였다.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dexrazoxane의 병용이 독소루비신의 ALL 치료효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박사는 “이는 완벽한 해결방법은 아니지만 그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