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뒤셀도르프】 치핵에 대한 처치로는 외과수술, 경화요법, 감자를 이용한 결찰술, 고무링결찰술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독일 게레스하임병원(뒤셀도르프) 외과 Mark Lienert씨는 2도와 3도 치핵에 적용할 수 있는 초음파 가이드하에서 실시하는 도플러가이드하 치동맥결찰술(DG-HAL)을 Deutche Medizinische Wo-chenschrift (2004;129: 947-950)에 발표했다.

통증없는 영역에서 결찰

DG-HAL은 외래에서 조직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저침습으로 치핵을 처치하기위해 개발된 수기다. 도플러, 광원, 횡창(橫窓)을 갖춘 특수한 직장경을 이용하여 실시된다.

초음파 가이드하에서 치핵 결절과 이어진 동맥을 항문직장선 위쪽의 무통 영역에서 횡창으로부터 결찰하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Lienert씨에 의하면 DG-HAL을 적용한 환자 248명의 69%에서는 실제로 마취가 불필요했다.

다만 다른 수술(열항 절제, 치루수술, 콘딜로마제거)이 동시에 필요한 경우에는 전신마취나 국소마취를 실시했다.
수술중 합병증으로는 약 1,205건의 결찰 중 약간의 국소적 출혈이 9건에서만 나타났다.

6주 후에 추적관찰을 실시받은 환자 147명 가운데 약 4분의 3이 “수술후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대답했으며 8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을 호소한 경우는 2명뿐이었다.

개선된 환자는 88%에 이르며 약 67%는 증상에서 해방되어 치핵결절이 확대되지 않았다.

수술 직후에 다시 업무를 볼 수 있게 된 환자도 약 67%에 이르며, 나머지 환자에서도 일할 수 없었던 기간은 대부분 1~3일간이었다.

연구팀은 “DG-HAL은 환자의 부담이 적고 합병증 발현율도 낮은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탈항을 동반하지 않는 치핵에 적합한 방법”이라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