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2002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비 805억원중 608억원을 상반기에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 197억원 규모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을 확정했다.

주요사업별 지원내용은 ▷약효군별 신약연구특성화사업(40억원), ▷의료공학융합기술개발사업(77억원), ▷바이오제품기술개발(20억원), ▷벤처 및 중소기업지원(15억원), 보건의료정보기술개발 등(45억원)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2년도 하반기 보건의료기술분야 연구개발사업은 미래 신기술개발 및 보건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대형과제를 발굴·집중 지원하고, 특히 지난 4월 10일 마련한 국민건강증진종합대책의 세부실행 사업에 중점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내역은 우선 신약개발연구기관의 연구역량을 집중화·특성화하여 제약산업을 21세기 성장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심혈관질환치료제, 항암제, 당뇨병치료제, 중추신경계약물 등 약효군별로 신약개발 능력이 있는 제약회사의 연구소를 신약특성화연구센터(4개소)로 우선 지정키로 했다.

이어 2003년도부터 콜레스테롤저하제 등 6개소를 추가지정, 연간 10억원씩 6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예방 및 치료용 백신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연구 등 시급한 국민건강문제 해결 및 보건의료기술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분야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산·학·연 협동연구팀의 바이오제품화기술개발 및 벤처·중소기업 등에 78억원을 지원한다.

그외 재택건강시스템 등 의료복지기술개발분야(4개소)와 신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는 신소재 생체재료 인공장기 기술개발분야(3개소), 생체계측기기 등 보건의료 생체계측 기술개발분야(4개소) 등 IT/BT/NT 융합 신기술 개발을 위한 휴먼의료공학융합센터 11개소를 선정, 연간 7억원씩 6년간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 연구사업에 응모할 수 있는 기관은 대학, 기업부설연구소 및 과학기술분야의 법인인 연구기관과 벤처 및 중소기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