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애틀랜타】 미질병통제센터(CDC)와 미국립암연구소(NCI)가 Morbidity & Moetality Weekly Report(2004;53:1-108)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980만명의 암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연방보건복지성(HHS)의 Tommy G. Thompson장관은 “암은 미국에서 심장병 다음으로 높은 사망 원인이다. 미국의 암생존자수는 지난 30년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암검진, 치료, 케어의 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생존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NCI의 서베일런스·역학·최종결과계획(SEER) 프로그램에서 얻어진 암발생률과 추적관찰 데이터를 이용하여 연간 암발생률, 즉 암으로 진단받은 후 생존하는 환자수와 암생존자의 경향을 평가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1)현재 암으로 진단받은 성인의 64%는 5년 후에도 생존할 것으로 보이며 2)암생존자 중 유방암 생존자가 22%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전립선암(17%), 결장직장암(11%) 순이다. 3)암생존자의 대다수(61%)는 65세 이상이며 4)65세 이상의 17%는 암생존자로 보이며 5)소아암 생존자의 79%는 진단받은지 5년 후에도 생존하며, 약 75%는 10년 후에도 생존할 것으로 보인다.

CDC의 Loria Pollack씨는 “이 보고서는 사회나 1차진료의사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제공한다.

현대사회는 건강을 지키고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사회적, 정신적, 경제적인 복지를 증진시켜야 할 시기다.

과거의 공중보건프로그램은 암의 조기발견과 예방에 초점을 맞췄으나 지금은 암생존자권리로 확대되고 있다.

생존자권리의 연구를 통해 생존자에 세심한 추적관찰과 건강증진을 제공하는 임상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