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비스바덴】담배를 피우는 과체중의 60세 남성이 식후 숨이 차거나 흉통을 호소하여 진찰을 받았다면 아마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진단받을 것이다. 그러나 흉통을 진단하기는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성빈센트병원(칼스루에) 순환기과 Bernd-Dieter Gonska교수는 이 증상에 대해 제110회 독일내과학회에서 소개했다.


전형적 증상인 협심증은 약 50%
이번 보고는 발표자들과 청중간에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청중 가운데 93%는 통증 원인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검사방법에 관해서도 트로포닌(TpT)이나 크레아틴키나제(CK) 아이소자임을 포함한 임상검사, 심전도검사, 관상동맥조영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일치했다.

이에 대해 Gonska교수는 이러한 증례에는 개입적 수기가 가능하도록 신티그래프나 CT보다 심장카테터 검사를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증례는 좌관동맥전하행지(LAD)에 협착을 보였으나 경피적 혈관성형술을 통해 즉시 처치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협심증 증례에서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는게 아니다.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전 증례의 약 50%에 불과하다.

호소는 주로 치아나 하악영역의 통증, 그리고 상복부증상 등 다양하다.

특히 여성환자는 오심이나 현기증, 호흡곤란, 복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이러한 증상은 오진되는 경우도 많아 남성환자보다 여성환자가 원인요법을 하기 어렵다.

또 전형적인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인 급성흉통에서 조차 그 원인이 실제로 심장에 있는 경우는 16~20%에 불과하다.

진단 할 때에는 급성흉통의 원인이 식도나 위, 골격근영역, 폐나 흉막에 있는 비율도 심장의 경우와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