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뮌헨】 쾰른 소화기병전문의 Henning Rohde교수는 “출혈, 통증, 가려움, 작열감 등의 항문 증상을 치질로 알고 잘못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부적절한 치료는 비용만 들뿐 치유되지 않는다”고 독일 결장직장질환 전문의회의에서 지적했다.

교수는 소화관이나 항문증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소개한 환자 548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실시하고 사전 앙케이트 조사결과와 실제 임상소견을 통합시켜 분석했다.

그 결과 치질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환자는 635였지만, 실제로 치질로 진단된 환자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 자신은 증상의 원인이 치질이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임상소견에서 확실히 치질로 판명된 환자는 13%였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전체 피험자의 80% 이상은 이미 의사로부터 치질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고 있었다.

또 30% 이상은 물티슈, 연고, 크림을 사용하여 환자가 직접 판단하여 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