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텍사스】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 내과 Philip Raskin교수는 인슐린, 메트폴민, 치아졸리딘유도체를 병용하고 있는 2형 당뇨병환자는 체중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혈당치를 관리할 수 있다고 Diabetes Care (2004;27:1577-1583)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3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분석하는 최초의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Raskin교수는 “2형 당뇨병의 전형적인 약물요법은 인슐린과 다른 약제 하나를 병용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혈당치나 HbA1C치를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제시하는 7% 이하로 낮춰주지만 체중이 증가하기때문에 인슐린을 증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3제를 병용한 환자군(28례)은 인슐린을 증량하지 않고 HbA1C를 7% 이하로 낮출 수 있었다.

인슐린과 메트폴민을 투여한 다음에 티아졸리딘유도체를 투여하는 특별한 순서로 치료한 환자는 혈당치 저하와 함께 체중이 약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제 투여 순서에 상관없이 약 60%의 환자가 HbA1C치를 6% 이하로 낮출 수 있었다.

대표연구자인 Suzanne Strowig씨는 “HbA1C를 6~7% 이하로 억제시키는 것은 안질환, 신질환 또는 당뇨병성 궤양으로 신체를 절제하는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 3제 병용요법은 인슐린을 추가로 투여할 필요가 없어 환자에게는 편리한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메트폴민이나 치아졸리딘유도체는 신체가 혈당치를 조정하는데 도움을 주고 간에서 생산되는 포도당의 양을 줄여준다. 또 신체가 내인성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연구는 또 거의 정상으로 혈당치를 조절하기 위한 시도는 단순한 혈당관리 차원에서 벗어나 혈압과 혈중 지질치를 개선시키는데 좀더 다양한 효과를 일으키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