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요법을 받는 환자는 여러가지 부작용을 예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연령, 성별, 학력, 암의 형태 등은 환자가 예상하는 부작용의 수에 영향을 준다고 로체스터대학 James P. Wilmot암센터 Maarten Hofman씨가 Caner온라인판에 발표했다.

60세 미만, 여성, 대졸자서 예측도 높아

이번 결과로 조기 부작용 관리와 치료하기 전 여러 정보가 환자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은 환자의 QOL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를 실패하게 만들기도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구토 등의 부작용을 예상한 환자는 실제로 그 증상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암 치료의 부작용을 확인하는데 투입됐지만 어떠한 부작용을 환자가 경험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그리고 어떤 환자가 이러한 예측을 가장 잘 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환자교육이 부작용 억제에 도움

Hofman씨는 치료 전에 938례의 암환자가 예측한 부작용 특징을 알아보았다.

이들 환자는 평균 8.7건의 부작용 증상을 예상했으며, 처음부터 부작용과 유사한 증상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가장 많이 예상된 것은 피로, 구토, 탈모, 피부증상, 체중감소, 통증과 수면장애였다.

이보다 더 많은 부작용을 예상한 환자를 조사해 본 결과, 연령과 성별, 학력, 암 종류가 예측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미만인 환자는 그이상인 환자보다 그리고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증상을 예상했다.

그리고 대학교육을 받은 환자는 고등학교만 졸업한 사람보다 부작용을 더 많이 예상했다. 또 백혈병 등의 혈액암환자나 폐암환자는 부작용을 가장 많다고 예상한 반면 전립선암환자는 가장 적게 예상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도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 중 하나는 부작용을 예상하는 것이 증상의 진행에 관련하고 있느냐는 점이었다. 앞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구토를 예상한 환자는 그것을 실제로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피로 등의 다른 증상은 확실하지 않다.

Hofman씨는 환자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의한 암치료를 받기 전에 여러 부작용을 예상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이러한 결과의 임상응용 가능성으로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부작용 관리와 정보에 관해 준비를 잘하면 상당히 도움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