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베를린】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등 우리는 항상 전자파에 노출돼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전자파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다.

베를린대학 샤리테병원 Kathrin Schlatterer-Krauter 박사는 “고주파전자장(1,800MHz)의 영향을 24시간 받으면 염색체 절단이 증가하거나 소핵이 형성된다”는 최신 결과를 독일의사회에서 보고했다.

Schlatterer-Krauter 박사팀은 HL60세포(아포토시스기능이 계속 유지되는 사람백혈구세포)를 이용하여 in vitro시험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박사팀은 아스코르빈산에 의해 그 작용이 완화됐기 때문에 산소프리래디칼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박사팀의 실험에서는 세포배양에서의 세포주기 또는 증식반응에 대한 전자장의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독일 게놈연구 리소스센터 Christian Maercker박사가 실시한 실험에서는 전자파에 대해 HL60세포의 유전자 발현에 변화가 일어났으며 이것은 ‘스트레스반응’의 징후로 분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그러나 “이러한 실험 데이터를 성급하게 일반화시켜선 안된다. 우선은 이러한 현상이 HL60세포에서만 나타나는지 아니면 실험실 조건하에서만 발현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