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토론토】 요크대학(토론토) Ellen Bialystok 박사는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언어 구사 능력과 인지 기능의 관련을 조사한 결과, 2개국어를 할 수 있으면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고 Psychology and Aging(2004; 19: 290-303)에 발표했다.

Bialystok 박사에 의하면 사람의 지능에는 노화가 되어도 잃어버리지 않는 습득 지식이나 습관적 행동 등의 “결정화된 지능”과 노화에 따라 떨어지는 주의력 유지라는 “유동적 지능”이 있다.

후자는 노화되면서 떨어지는데, 2개국어를 통해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박사는 과거의 경험과 인지능력을 일치시킨 1개 언어 사용자와 2언어 사용자로 이루어진 중년층 104례(30∼59세)와 고령층 50례(60∼88세)에 대해 사이먼 시험(simon task)을 했다.

이 시험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익숙하지 않는 화상에 대한 반응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의 비교에 따라 2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인지 기능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확인했다.
조사대상이 된 2개 언어사용권은 10세 때부터 일상적으로 2개 언어를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

그 결과, 중년층과 고령층의 모두 1개 언어만 사용하는 경우보다 2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서 민첩성이 높고 산만성(distrc-tability)이 낮게 나타났다.